독일에서의 빡쳤던 날

독일에서의 빡쳤던 날 카테고리 없음 2023. 12. 14. 05:10

하루하루 소소하게 스트레스받는 독일 생활이긴 한데

오늘 또 하나 큰 게 터짐.

 

2년반쯤 전에 독일 동료를 통해서 투자용 계좌를 만듬.

한 달에 얼마씩 저절로 은행통장에서 투자용 계좌로 빠져나가는 그런 거임.

 

이게 코로나 고점 때 들어간 점도 있긴 한데

다른 투자앱도 같이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비교를 해보면

얘만 계속 적자인 거임.. 최근에 들어서 겨우 흑자 내는 중이라

계산해 보니까 2년반만에 2%도 안되는 금액을 수익을 봄...

 

다른 앱 수익률 계산해보니까 비슷한 기간에 21% 수익임...ㅡㅡ

 

그래서 그냥 이 투자용 계좌 닫고 싶다고 계좌 열어줬던 애한테 이메일 보냈더니 하는 소리가

 

걔: "? 투자수익률 개쩌는 어카운튼데 왜 닫으려 그럼?"

나: "내 경험은 달랐어. 다른 투자계좌에 비해서 너무 수익을 못 내고 있어"

걔: "? 이거 1년에 7-10% 수익인데? 더 리스크 크고 수익률 좋은 걸로 바꾸고 싶으면 얘기해. 너가 비교하는 투자계좌는 어떤 건데? 포트폴리오 보내주면 비교해 줄게"

나: "나 x유로 투자해서 y유로 수익 냈으니 수익률 1.76%야. 1년도 아니고 2년 반동안. 다른 앱은 포트폴리오 따로 없고 ETF 2개 내가 고른 걸로 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혼자 투자 관리하고 싶어서 이 계좌 닫고 싶은 거야. 내가 코로나 고점에 들어간 건 알겠는데 그래도 닫고 싶어. 어떻게 닫아야 하는지 방법 알려줘."

걔: "그렇게 비교하면 안 돼. 어쩌고저쩌고. 아쉽지만 니가 프로페셔널 컨설팅 원하지 않으면 니가 (투자)은행에 직접 알아서 말해야돼. 근데 니가 프로페셔널한 조언을 원하면 우리는 대화해야 돼"

나: "그래서 어떻게 계좌 닫는 거냐고? 제발 도와줄래?"

걔: "첫째로, 우리 회사 계좌가 아니야. 우리는 어드바이저지 은행이 아니야. 넌 그 은행 정보를 다 가지고 있어. 니가 은행 가서 쉽게 계좌 닫을 수 있어. 더 정보가 필요하면 은행에 연락해. 행운을 빌어. 너가 투자에 대해서 프로페셔널한 대화를 원하지 않았다는 게 유감이야."

 

 

결론:

사인업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도와줬지만 캔슬하려면 "니가 알아서 해라" 식으로 나옴.

아니 수익이 적으니까 다른 데로 옮기는 건 당연한 거 아냐?

인플레가 20%인데 혼자 1% 수익 내고 있는데 계산이 틀렸다느니 비교방식이 실패했다느니..

거기다가 계속 프로페셔널한 조언이나 대화를 구하라고... ㅡㅡ? simple math 아님? 뭔 조언.. 미래에 더 좋아질 거다? 프로페셔널이 여기서 뭘 도와줄 수 있음? 지금 당장 나는 돈을 빼고 계좌를 닫고 싶은 건데? 그냥 계좌 닫는 거 친절하게 도와줬으면 인상이라도 좋게 남아서 다음에 다시 돌아올까 고민이라도 하지, 이렇게 배째라식으로 나오면 절대 다신 안 오고 동네방네 이 회사 이용하지 마라고 소문내고픔.

진짜 존나 빡쳐서 욕으로 답장할 뻔했지만 참았다.

진짜 독일은 쉽게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맨날 지들이 다 젤 잘 아는 줄 젤 잘하는 줄 알고 외국 존나 무시하고

 

하 답답하다 진짜.

 

물론 안 그런 독일인들도 있겠지만 나는 운이 지지리도 없는 건지 이상한 독일인들 개 많이 만났다.

커스토머 서비스면에선 진짜 살 곳이 못된다.

이런 데서 은퇴하고 노후 보내라고? 절대 노노...

시내 나가면 폐지 줍는 노인분들 개많은데 (난민 아니고 백인 딱 봐도 독일인처럼 생긴 노인들) 독일이 노후보장 제대로 해주는지도 의문이고

시민권 따고 여권 나오자마자 떠난다 진짜.

안 떠나면 멘탈 헬스 맛 가서 정신병원 입원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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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유니버셜 뽕뽑기

올랜도 유니버셜 뽕뽑기 카테고리 없음 2023. 12. 11. 07:22

2010년부터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너무나 가고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2023년에 드디어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대략적인 스케쥴과 버짓 공유합니다.

 

11월 3일 금요일:

23:00 MCO 공항 도착

 

11월 4일 토요일:

00:30 DoubleTree by Hilton 호텔 도착 + 체크인

09:20 호텔에서 유니버셜 가는 셔틀버스 탐

09:30 유니버셜 버스정류장 도착

10:00 해리포터 다이애건 앨리 - 프로즌 버터비어 마심. 존맛

10:30 Escape from Gringotts 탐 - 재밌음

11:15 킹스크로스 역에서 호그스미드가는 기차 탐 - 설렘

11:45 호그스미드 샵들 구경

12:00 호그와트 성 ride 탐 - 꽤 재밌음.

12:30 줄만 적어도 30분 서야되는 해그리드 ride 탐 - 개.꿀.잼. 스포없이 타야 더 재밌음

13:15 히포그리프 ride 탐 - 유/초딩용.. 성인이면 안 타도 됨...

14:00 시티워크가서 너무 먹고싶었던 미국식 중식인 Panda Express 먹음 - 추억 떠오르면서 맛있게 먹음

16:30 머미 ride 탐 - 기억 잘 안남... 낫배드였던듯

17:30 돌아다니다가 너무 지쳐서 쉬다가 호텔 돌아가기로 결정

18:30 유니버셜 버스정류장에서 호텔 셔틀 탐

19:30 주변 쇼핑몰인 The Mall at Millenia 구경감

19:45 추억돋는 블루밍데일, 메이시즈 한바퀴 돌고 애플스토어도 잠깐 들렀다가 푸드코트에서 저녁먹음

21:30 호텔 도착 후 휴식

 

11월 5일 일요일:

08:00 호텔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달라함

08:10 호텔 1층 스벅에서 커피 빨면서 09:20 셔틀 기다림 - 인력부족인지 뭔지 줄도 길긴 했지만 너무 오래 걸림. 20-30분 걸려서 주문한듯..

09:20 호텔에서 유니버셜 가는 셔틀버스 탐

09:30 유니버셜 버스정류장 도착

09:40 부두도넛 앱으로 미리 주문해놓은거 픽업해서 먹음 - 먹고싶었던거 저녁에 먹으려고 다른거 시켰는데 저녁에 먹고싶었던거 다 팔려서 못먹음. 그냥 먹고싶으면 먹고싶을때 주문하자

10:30 쥬라기공원 벨로시코스터 탐 - 핵.꿀.잼.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좋아하면 꼭 타삼

12:00 해그리드 또 탐 - 이번엔 사이드카에 탔는데 확실히 오토바이가 더 재밌긴했다

12:30 버터비어 이번엔 carbonated로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론 프로즌이 훨.씬. 더 맛있엇다

13:00 호그스미드에서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기차타고 다른 파크로 넘어감

13:30 패스트앤퓨리어스 탐 - 노잼이었던 기억

13:50 트랜스포머 탐 - 노잼이었던 기억

14:00 지미팔론 탐 - 노잼이었던 기억

14:30 Animal Actors 쇼 봄 - 동물 좋아하거나 어린이들은 재밌어할듯. 트레이닝받은 동물들이 심심해하는 인간들 위해서 묘기부려줌

15:00 호러 메이크업 쇼 봄 - 영어로 개그같은거 같이 웃을 수 있으면 추천. 재밌게 봄. 영어 못알아들으면 노잼일듯

15:30 본 스턴테큘러 쇼 봄 - 진짜 잘만듬. 시간되면 한번 보는거 추천. 영어실력 딱히 필요없음

17:00 헐크 코스터 탐 - 꽤 재밌었던 기억

17:15 스파이더맨 탐 - 기억이 없는걸로 봐선 노잼이었나봄

17:30 킹콩 탐 - 이것도 노잼이었나봐. 기억 안 남

18:30 호그와트 성 ride 또 탐 - 싱글라이더 줄 안 서면 볼거리 꽤 있음

19:35 유니버셜 버스정류장에서 호텔 셔틀 탐

20:00 호텔와서 짐 찾고 옷 좀 더 따뜻한걸로 갈아입고 공항가는 우버 부름

20:40 올랜도 공항 도착

20:45 곧 문 닫는 디즈니 스토어 잠깐 들림

20:50 공항 푸드코트에서 저녁먹음

21:00 - 다음날 04:00 공항 노숙 - 딱히 잘만한 곳도 없고 의자도 편하지 않아서 진짜 불편하게 잠. 완전 비추.. 좀 더 나이먹었으면 못했을거야

 

11월 6일 월요일:

04:00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 부침

04:30 시큐리티 다 지나고 게이트 근처 라운지 밑에서 라운지 오픈할때까지 기다림

05:00 라운지가서 뭐 좀 챙겨먹고 보딩할때까지 기다림

05:45 보딩 & 올랜도 ㅂ2

 

 

더블트리 호텔 유니버셜 셔틀 시간표:

호텔->유니버셜 셔틀버스:

7:45 AM

9:20 AM

10:15 AM

11:20 AM

 

유니버셜->호텔 셔틀버스 (Route B 라인):

5:25 PM

6:30 PM

7:35 PM

 

 

 

버짓:

항공사 마일리지 (에어캐나다)랑 크레딧카드 (아멕스 플래티넘 200유로) 여행 바우쳐를 탈탈 털어도 이렇게까지 비쌌나 정리하면서 놀랬음.

이틀에 거의 백만원 쓴 썰.jpg

 

우버/리프트 공항<->호텔 왕복이 60유로정도였음..

일요일 점심은 간식으로 때워서 없음

보시다시피 2파크 2데이 티켓이 진짜 개비쌈...ㅡㅡ 근데 웃긴게 저때 프로모중이어서 이틀아니라 consecutively 5일까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거였지만 5일동안 연달아 가기엔 사실 지루할거 같음.. 호텔비랑 식비도 늘어난만큼 더 들테고... 뭐 하튼 유니버셜 티켓값이 노답임. 저거 아무것도 인클루드 안 된 기본 티켓임. 음료라든지 패스트트랙 이런거 없음.

 

아 그리고 나는 혼자 갔는데 라이드마다 싱글라이더 줄 따로 있는 곳이 많아서 그 줄에 서면 대기시간 짧아서 좋음. 앱에 싱글라이더 따로 표시 없어도 막상 가보면 있는 곳도 많고 싱글라이더 줄 있냐고 물어봤을때 없다 그랬는데 스탭들 재량으로 패스트트랙 줄로 안내 받은 적도 있음.

혼자서 온 사람들은 거의 못본거 같은데 사실 놀이기구 타고 쇼 보고 가게 구경하고 그러느라 정신없어서 다른 사람 시선 신경쓰이지도 않음. 그냥 즐기시길.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티켓값이 진짜 개비쌈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했다는점! 인생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거 같음.

13년동안 가고싶었던거라 너무 기대했는데 그 기대 이상이었음. (사실 핵노잼인 독일 살아서 더 재밌게 느껴졌을 수도)

다음엔 디즈니월드로 다시 올랜도 방문하겠습니다.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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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직장인 생활 2년 8개월째 좋은 것들

독일 뮌헨 직장인 생활 2년 8개월째 좋은 것들 카테고리 없음 2023. 3. 20. 22:11
  • 마트 물가

- 일반적으로 캐나다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근데 물품이 다양하지 않고 퀄리티가 평균적으로 조금 더 낮은 느낌

 

  • 빵/제과류

- 확실히 저렴하다. 재료도 저렴하고 빵집 가격도 캐나다보다 저렴하다. 예전부터 해보고싶었던 베이킹을 시작하게 된 이유.

 

  • 대중 교통

- 연착되거나 갑자기 캔슬될 떄가 있긴 한데 그래도 캐나다보단 대체적으로 커넥션이 더 잘 돼있다. 

 

  • 운전

-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전을 잘 해서 운전하기가 편하다.

고속도로가 아니면 도로가 캐나다보다 훨씬 좁아서 그 부분은 불편하긴 한데 다른 운전자한테서 오는 스트레스는 확연히 적은 것 같다. 이태리는 정말 테일게이팅 너무 심하고 다른 몇몇 국가들은 질서없는 운전이라 아예 운전자체를 못해먹을 수준인 곳도 있는데 독일은 이런 부분에선 정말 맘편히 운전 가능하다. 거기다가 고속도로도 exit은 무조건 오른쪽이라 가끔씩 왼쪽으로 빠질 때도 있는 토론토보다 편하고 고속도로 toll fee 없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그리고 왼쪽 차선은 무조건 추월차선으로 여겨서 막무가내인 토론토 고속도로보다 운전하긴 훨씬 편한 것 같다. 이래서 아우토반에서 200km/h씩 달리는게 아직까지 유지되는게 아닐까 싶다.

 

  • 휴가

- 1년에 30일에 주말 출장 껴있으면 그만큼 계속 늘어난다. 다 쓰기가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회사 방침상 남은 휴가 캐쉬아웃도 안 돼서 무조건 다 쓰라는 매니져님의 명령도 있었다. 다 안 쓰면 택스 문제 생긴다나 뭐래나. 그리고 거의 쓰고싶을 때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 여행

- 휴가에서 연결되는 부분인데 여행다니기엔 정말 좋다.

캐나다 특히 토론토에선 주변도 개인적으로 노잼이었고 어디 갈려면 또 비싸거나 비행기타고 몇시간씩 가야 됐었다. 근데 독일에선 비행기로 한두시간만 가도 몇십개국의 다른 나라로 갈 수 있으며 짧은 비행시간은 곧 저렴한 비행기표를 뜻한다. 

그리고 주변 근교지 여행을 한다고 해도 캐나다에선 차가 거의 필수였다. 근데 독일은 기차나 버스로 거의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물론 연착+캔슬이 안 될 확률이 더 적은건 함정)

나도 커리어 생각없이 여행 하나보고 독일로 온 케이스라 이 부분이 상당히 크게 적용됐다.

 

  • 자연

- 산과 호수가 많다

독일 다른 지역은 다르다고 들었는데 남부인 뮌헨은 조금만 내려가면 알프스라 등산할 곳도 많고 아름다운 호수도 꽤 많아서 개인적으로 토론토보단 훨씬 지루하지 않다. 

 

  • 학비 "무료" 

- 외국인들도 무료. 교환학생때 이득을 봤던 부분이다. 자질구레한 fee 다 합쳐서 한 학기에 200~300 유로 냈던걸로 기억한다. 캐나다에선 그당시 $7000~8000 냈었다.

- 근데 무료인 만큼 시설이 별로였다. 도서관은 자리 찾기 힘들었고 강의실 책상/의자도 너무 낙후됐었고 2014년에도 overhead projector로 강의하는 교수님들 있었다. 진짜 테크놀로지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여긴.

 

  • 헬스케어 "무료"

- 수입 없으면 무료긴 한거 같은데 나같은 직장인이면 매달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내 경우엔 한달에 800유로 정도. 그래서 카버가 되는 항목이면 따로 내는 돈은 없으니 "무료" 긴 한데... 예약 잡으려면 한두달 걸릴 때도 있고 워크인 클리닉은 얼마나 바쁜지에 따라 다른데 한시간정도는 생각해야되고 응급실은 코로나때 두번인가 밤늦게 가본게 다라 그떄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한시간 안으로 웨이팅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도 캐나다처럼 "집에서 쉬어라" 하거나 homeopathy로만 (차를 마셔라 라든가 민간 요법 느낌 나는) 하려는 의사가 많은 느낌... 서양의사들은 환자가 집에서 쉬어보다가 안 나으니까 자기를 찾아왔다는 생각은 안 하나보다. 그리고 한달에 800유로 너무 비싼거 같다. 캐나다에선 일년에 600불 냈던걸로 기억하는데...매달 800유로치 아플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너무 비싸...

 

  • 날씨

- 토론토보다 가을이 길고 겨울이 덜 춥다.

가을이 길어서 단풍을 더 오래 볼 수 있어서 좋고 겨울에 추워도 -20까지 거의 안 내려가고 보통 -5~+5 사이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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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직장인 생활 2년 8개월째 그리운 것들

독일 뮌헨 직장인 생활 2년 8개월째 그리운 것들 카테고리 없음 2023. 3. 3. 23:10

주거:

  • 고층 아파트

- 법적으로 도시 규정상 미관을 해쳐서 못짓게한다함. 근데 뮌헨은 독일에서 집구하기 젤 힘든 도시.

  • 큰 냉장고

- 원룸기준 북미의 작은 냉장고의 1/2, 1/3 크기가 보통인듯...? 

  • 에어콘

- 드물다. 2020년 7월 3일에 뮌헨 도착했는데 첫날부터 너무 더워서 자툰에서 선풍기 샀음. 그래도 더웠음.

  • 합리적인 전기세

- 36 sqm 아파트 한달에 60유로정도 냈나?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기 전이라 올해는 더 비쌀듯)

  • 합리적인 난방비

- 36 sqm 아파트 한달에 60유로정도 냈나?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기 전이라 올해는 더 비쌀듯)

  • 전자 도어락

- 열쇠로 문 열고 잠궈야함. 문은 저절로 잠기는 형태라 열쇠 집 안에 실수로 놓고 나오면 열쇠공 비싸게 주고 불러야함

  • 아파트 경비원

- 보고 들은적이 1번도 없음. 존재하지 않는 직업인듯?

  • 가비지슈트

- 보고 들은적이 1번도 없음. 존재하지 않는 컨셉인듯?

 

 

서비스:

  • 친절하고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 느리고 일못함. 스테터스 체크 불가능. 블루카드 받는데 6개월 걸리고 영주권 신청한지 4달 지났는데 3달째때 뮌헨거주자로 등록 안 돼있어서 스테터스 체크못해준다고 그럼. 뭔 개소린가 싶어서 거주등록증 첨부해서 답장보냈더니 처음부터 다시 어플라이하래. 

 

- 이사하고 1&1 인터넷 설치기사 불렀는데 인터넷 설치못해주고 아파트가 이상하다면서 아파트 관리자보고 해결하라 그러고 그냥 무책임하게 가버림. 인터넷 통신사한테 연락했더니 처음에 아파트 탓이라 그러고 아무런 대책을 안 주길래 "그럼 LTE 스틱이라도 내놓으셈" 했더니 10유로인가 챠지하고 10GB줬었나?... 중간에 데이터 다 써서 데이터 더 달라고 했더니 그건 안 되고 또 LTE 스틱 보내야된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와중에 계속해서 다른 인터넷 기사 불러달라고 요청했는데 12일 지나서 한명 보내준다 그랬는데 오지도 않아놓고 "왔다" 처리돼있고 이메일론 "리모트로 문제 해결했으니 LTE 스틱 데이터 끊겠다" 통보 메일 옴.... 계속 기사 보내달라고 했더니 첫 기사분 온지 15일만에 다른분 오셔서 10분만에 해결하고 가심.... ㅡㅡ 진짜 이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

 

- 독일 출장중에 Sixt에서 렌트카를 빌렸는데 빌린지 24시간도 안 돼서 타이어에 빵꾸가 나버림. 그래서 연락했더니 가까운 Sixt 지점으로 가랬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서 견인차를 불러줬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이런 모든 것들이 기록이 안 돼있음.  그리고 이제 렌트카가 견인됐으니 새 렌트카를 구해야되는데 차 있다 그래서 가보면 매뉴얼차밖에 없고 다른데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해서 가봤더니 아예 없어서 그냥 캔슬하고 다른 렌트카회사에서 빌리려고 캔슬요청했더니 "응 너가 빌린데서밖에 못해. 거기서 하셈" 이래버림;; 근데 내가 빌린곳은 거기서 차로 1시간반 떨어진 곳인데 어케 감..? 했더니 자기네들이 해주겠다면서 (선심쓰는냥;;) 내 개인정보 받아가고 하루 걸릴거라 그랬는데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전화받은 커스토머 서비스분은 아예 아무런 기록이 안 돼있어서 모르는 상황이고... 마지막날 처음 빌렸던 Sixt 지점가서 캔슬됐냐고 물어봤더니 또 아무것도 모르길래 처음부터 다시 다 설명해야됐고... 이렇게 일 못하는 회사가 존재가 가능한가 싶을 정도였음.

  • 어디서나 다 되는 카드결제

- 2023년인데도 현금만 받거나 독일식 EC카드만 받는 곳 꽤 많음. 2022년도에 도심에 있는 메뉴당 20-30 유로하는 식당에서도 현금만 받는다 그랬을때의 충격이란..

 


야외:

  • 무료 공공화장실

- 소수지만 있긴함. 근데 더럽고 휴지/손건조/비누는 없는 곳이 대다수

  • 담배냄새 없는 공기

- 흡연자들의 천국. 담배냄새에 요즘은 떨냄새도 흔하다ㅠ

  • 빠른 공용 인터넷 (호텔, 스벅, 등등)

- 10Mbps 나오면 고마워서 큰절 올려야 할 수준.

  • 남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

- 매너없게 뚫어지게 쳐다봄. 근데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거라며 변명한다.

 


음식:

  • 제대로된 한식당, 한국식 중식당, 일식당

- 그냥 포기하는게 심신에 편함. 스시는 유명한 뒤셀도르프에서도 시도해봤는데 별로였음... 

 

 

일상:

  • 활기찬 일요일

- 문을 다 닫아제끼니 일요일이 낭비되는 느낌. 

 

 

 

장점은 다음편에 올려볼듯 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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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데스크탑 컴퓨터 사용기

조립 데스크탑 컴퓨터 사용기 카테고리 없음 2017. 8. 8. 08:38

2016년 10월 26일에 대학교 졸업을 하면 꼭 맞춰보고 싶었던 데스크탑을 구입했다.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몇 주동안 계속 이것 저것 조립 견적 바꿔가면서 이럴까 저럴까 열심히 고민했다.


결국엔 다음과 같이 DirectCanada에서 온라인 주문을 해버렸다:


Component 

Manufacturer

 Model

CPU

Intel

Core i5-6400

Motherboard

MSI

B150I GAMING PRO AC Mini ITX LGA1151

Memory

Crucial

8GB DDR4-2133

Storage

Crucial

MX300 275GB 2.5" SSD 

Video Card

Zotac

GeForce GTX 1060 3GB Mini

Case

Thermaltake

Core V1 Mini ITX Tower Case

Power Supply

Silverstone

500W 80+ Gold Certified Fully-Modular SFX

Keyboard

Logitech

G610 Wired Gaming Keyboard


마우스와 모니터는 다른 곳에서 구입했다:


Component

Manufacturer

Model

Mouse

Logitech

G502

Monitor

Dell 

SE2216H

Monitor

Samsung

LC27F591FDNXZA



데스크탑 조립은 중학교때 해보고 12년만에 다시 해보는 거라 설레였다.


부품을 하나씩 끼울 때마다, 선을 하나씩 연결할 때마다 두근두근 너무 행복했다.


조립 부품이 조금 이상하거나 의외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텐데 그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CPU: 6500을 사려했으나 한푼이라도 아껴보잡시고 6400으로 갔는데 6500이 가성비는 더 좋다는 말이 많다. 사실 CPU-heavy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그러지 않기 때문에 딱히 느리거나 불편한 점은 겪어보지 못했다.


Motherboard: Micro-ATX가 가성비는 제일 좋지만 예전부터 작은 컴퓨터를 조립해보고 싶었다. 캐나다에 집이 없고 언제 또 이사를 해야될지 모르는 나로서는 짐을 최소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최소화 하려면 그냥 노트북이나 쓰는게 제일 낫다 ㅡㅡ;;)


Memory: 16GB로 맞추고 싶었지만........ 2016년 여름 이후로 램값은 왜 이렇게 올라간걸까... 16GB램을 $100 넘게 주고 사고싶진 않았어서 결국 8GB로 타협... 언젠간 8GB 하나 더 사서 끼우고 싶다.


Storage: 왜 Samsung EVO 850이 아니냐구? 그러게... 정말 삼성 SSD를 사고싶었지만.. 램값과 함께 가격 폭등한 SSD... 어휴... $100 넘게 주고 256GB SSD 사기 싫어서 그냥 Crucial로 결정..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는데 확실히 삼성 SSD보단 속도가 느린거 같다. 돈 있으면 갓삼성을 사도록 하자.


Video Card: 하드코어 게이머는 아니지만 게임을 좀 좋은 그래픽으로 즐기고 싶었던 나는 정말 딱 원하던 모델이 출시해서 바로 결정하게 되었다. GTX 1060 3GB인데 오리지널 6GB보다 VRAM이 반밖에 안 되지만 말했듯이 하드코어 게이밍을 하지 않아서 3GB로도 롤/디아/오버워치/문명 고퀄로 즐기기엔 충분하다. 1060 3GB 다른 회사 모델들도 많았지만 Zotac꺼가 제일 작고 싸고 해서;; 별 고민없이 바로 정한듯..


Case: 아니 Mini-ITX 케이스는 왜 다 비싸지...? 그중에 그나마 싸면서 평이 좋은 케이스가 이거였다. 정육면체 Cube 모양인데 그냥 무난한듯.. 예쁜 Mini-ITX 케이스는 다 $100이 넘길래 엄두가 안 나서 포기해버렸다.


Power Supply: 원래 베스트셀러인 EVGA Supernova G2로 사려고 했으나 DirectCanada에서 품절이었나 그래서 다른 파워 찾아보다가 이걸로 결정. Gold에 Fully-Modular에 SFX... SFX라서 엄청 작은 HTPC 케이스와도 호환이 된다. 나중에 HTPC 하나 조립하게 되면 이 파워를 거기다가 끼우고 나는 EVGA Supernova G2를 사든지 할듯


Keyboard: 예전부터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갈축이 너무 타닥타닥 소리 안 나면서 감 좋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결정했는데 마음에 든다. 확실히 보통 키보드보다 키감이 좋고 타이핑이 좀 더 편한 느낌. 그리고 우측 위에 있는 볼륨 roller가 편하다. 음량 조절할 때 그냥 슈루룩 위아래로 밀면 된다. 개편함. 그리고 백라이트도 커스토마이즈 할 수 있다. 밤에 불끄고 타자 치면 개이쁨.


Mouse: 2011년 5월부터 Razor 사의 Orochi를 쭉 만족해오며 쓰고 있었는데 중간 휠도 고장나고 레이저 센서도 상태가 메롱이라 로지텍 G502을 구입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오로치만큼의 만족감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버튼이 너무 많고 마우스 크기도 조금 크고 그렇다. 오래 쓰면 조금 손가락이 불편한듯?


Monitor:

  • Dell SE2216H: 처음 써보는 VA패널 모니턴데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IPS 상위호환같은 느낌? 시야각은 좋은데 빛샘현상도 없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높이 조절이나 피봇을 못한다는 점.
  • Samsung LC27F591FDNXZA: 처음 써보는 커브드 모니턴데 이것도 기대 이상이다. 난 삼성 디스카운트 받아서 정가의 59% 가격으로 샀지만 정가주고 사는거면 추천은 못할수도.. 근데 확실히 커브된게 뭔가 입체감도 주고 시각적으로 즐거움이 느껴지긴 하는듯.. 진짜 기대보다 좋아서 조금 놀랬던 제품. 괜히 여러 회사들이 커브드 제품들을 내놓는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실 베스트바이나 캐나다컴퓨터 같은 곳에 나와있는 모델을 보긴 했었는데 직접 앉아서 오랫동안 써보면서 느끼는건 또 달랐다.


사용기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짧은 감상평이다.

조립 데스크탑 구매 예정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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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K Z2 구매기 & 사용기

ZUK Z2 구매기 & 사용기 카테고리 없음 2016. 11. 13. 10:02

1달동안 ZUK Z2라는 중국 듀얼심폰을 사용해와서 글로 정리를 해보게 되었다.



중국폰 한번 써볼까?

9월에 Dual SIM 핸드폰을 찾고 있던 와중에 플래그쉽 듀얼심폰을 사려면 거의 다 $600+ 비용이 들었고 그나마 저렴하다는 OnePlus 3도 $519였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중국 브랜드 핸드폰으로 눈을 돌려보았다. 물론 OnePlus도 중국회사고 화웨이, 모토롤라, ZTE, 알카텔 등등 북미에서 판매중인 중국폰들도 있었지만 나는 북미에서는 공식적으로 팔지 않는 저렴한 중국폰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런 폰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몇몇 회사 폰들이 눈에 들어왔다. 



1. 샤오미: 중국폰 하면 이제 바로 떠올려질 만큼 유명해진 중국 브랜드이다. 2016년도에 들어오면서 샤오미 홍미 노트 3 프로는 가성비 최고의 폰이라고 정말 많이 들었었고 예전엔 그냥 싼맛으로 썼다면 이젠 그래도 메인폰으로 쓸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소문도 꽤 들었기 때문에 고려하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홍미 노트 3 프로 (Redmi Note 3 Pro)미 맥스 (Mi Max)가 눈에 띄었다. 둘 다 듀얼심 지원이 되고 커스텀 롬 (Custom ROM) 개발이 꽤 활발하며 리뷰어들의 평이 꽤 좋았고 <$300 인 가격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2. ZUK: ZUK은 아마 생소한 브랜드일텐데 2015년 5월에 설립된 레노보 (Lenovo)의 자회사인 중국 핸드폰 회사다. 이 회사의 Z2라는 폰은 많이 알려진 폰은 아니지만 듀얼심 지원 되고 9월 말에 인도에 Z2 Plus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복잡한 중국롬이 아닌 좀 더 안드로이드스러운 인도판 롬이 탑재됐는데 이게 중국판 Z2에도 문제 없이 깔 수가 있다는게 매력적이었다.


3. LeEco: 중국 인터넷 업체인 러에코 (LeEco)가 가성비 높은 폰을 판매한다는 소문을 듣고는 알아보았다. Le Max 2Cool1 Dual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스펙이 시대 흐름을 잘 알고 가는 것 같아서 끌렸다. 특히 Cool1 Dual은 LG G5/V20, Apple iPhone 7+와 같이 듀얼 카메라가 달려서 관심이 갔다.



결정하기

평상시에 결정을 쉽게 잘 못내리는 나는 이번에도 역시 핸드폰 구입에 있어서의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 샤오미 홍미 노트 3 프로: 구글링을 해보니 듀얼심이 되기는 하는데 한쪽 SIM에서 LTE 데이터를 쓰면 다른쪽 SIM은 2G로 통화/문자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에선 곧 GSM 네트워크를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 
  • 샤오미 미 맥스: 다 좋은데 크기가 6.44인치.. 잠시 써봤던 Sony Xperia Z Ultra와 같은 크기라 조금 부담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나는 너무 큰 핸드폰은 평상시에 들고다니기 힘들어 한다.
  • LeEco Le Max 2: iPhone 7/+처럼 3.5mm 헤드폰잭이 없다. 거기다가 5.7인치 QHD에 3100 mAh 배터리...
  • LeEco Cool1 Dual: 중국폰은 카메라를 포기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괜히 듀얼카메라에 혹해서 샀다가 후회할게 보였다. 듀얼카메라가 달렸다고 다 LG G5같은 훌륭한 사진이 나오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역시나 나중에 알고보니 무늬만 듀얼카메라였다는... 안 사길 정말 다행.. 휴;;)
  • ZUK Z2: 5인치 FHD에 3500 mAh 배터리. 스냅드래곤 820, 64GB 용량에 4GB 메모리. 헤드폰잭이 하단에 달려있는 점. 레노보 자회사라 소프트웨어 지원이 러에코보다는 좋을 거라는 점. CM13, RR 등 커스텀 롬이 이미 나와있었다는 점 등이 작용을 해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매하기

원래는 aliexpress에서 구입하려고 했지만 배송비와 쿠폰과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Gearbest라는 곳이 더 싸길래 결국 9월 말에 Gearbest에서 CAD $350에 구매를 했다. (USD $260정도였는데... 캔달러 환율...ㅠㅠ) 특이하게도 캐나다 포스트 배송 옵션이 있길래 골랐는데 빨리 오지는 않았고 주말 합쳐서 보름 조금 넘겨서 10월 11일에 도착했다.


사용하기

외관: 

검은색 전자제품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흰색을 골랐는데 포장을 뜯고 본 첫 느낌은 "오호~ 꽤 괜찮은걸?" 이었다. 앞면에 로고가 아무것도 없어서 좋았고 뒷면에도 ZUK 달랑 하나 써져있다. 


그리고 내가 진심을 다해 극도로 혐오하는 카툭튀가 없다 ♥. 다른 곳이 아무리 예뻐도 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으면 디자인을 다 망쳐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카툭튀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헤드폰 잭이 하단에 달려있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을 때 상단을 밑으로 가게 넣는데 헤드폰 잭이 하단에 달려있으면 핸드폰을 굳이 거꾸로 넣을 필요도 없어지고 줄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이어폰이 고장날 일도 없어져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홈 버튼 겸 지문인식 버튼이 앞면에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핸드폰을 책상에 놔두고 사용할 시 그냥 손가락만 갖다 대면 화면이 켜지고 바로 락이 풀리는 것은 정말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화면 크기. 5인치 핸드폰은 이제 정말 찾기 힘들어졌다. 아이폰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플래그쉽 폰들이 5.2인치 이상이고 5.5인치가 제일 찾기 쉬워져버린 시대가 되었다. 핸드폰 네이밍만 봐도 5.0 ~ 5.2인치 폰들이 mini 라는 이름을 들고 나온다. (거기다 스펙은 또 다운시켜서 스냅드래곤 800대는 거의 절대 안 달아준다 ㅡㅡ)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고 주머니에 넣어도 불편하지 않은 5인치의 화면 크기가 이 핸드폰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펙: 

대부분 여기 다 나온다 → http://www.gsmarena.com/lenovo_zuk_z2-8125.php


덧붙이자면,


LTE Band: 나는 캐나다에서 Rogers 네트워크를 쓰는 Zoomer Wireless와 Fido를 쓰고있기 때문에 4G를 쓰려면 LTE band 4, 7, 17이 필요하다. ZUK Z2는 그 중에 band 4와 7을 지원을 한다. 앞서 언급한 두 회사의 심카드를 직접 넣어보니까 LTE 신호 잡고 쓰는데 문제는 전혀 없었다.


듀얼심: 심카드를 두개 넣으면 각 심카드로 무엇을 할건지 설정이 가능하다. 나같은 경우는 Zoomer로 통화와 문자를 하고 Fido로 데이터를 쓰게끔 설정해 놨는데 설정대로 잘 작동한다.


통화 품질: 문제 없다. 설정에서 VoLTE도 활성화 시킬 수가 있는데 이건 통신사에서 지원을 해줘야 되는걸로 아는데 확실히 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르겠다.


WiFi & Bluetooth: 매우 잘 잡는다.


NFC: 없다.


스냅드래곤 820: 악명높은 스냅 810, 808 따위를 넣지 않고 다른 회사처럼 5인치의 "작은" 폰에 430, 617, 650, 652 같은것도 넣지 않고 820을 넣어준 ZUK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4GB RAM: 이전에 쓰던 폰이 모토롤라 Moto E 2세대 LTE버전이었는데 램이 1기가였다. 매번 리프레쉬랑 램부족 현상으로 고생했다. 이제는 4GB라서 앱을 이것저것 다 켜놔도 리프레쉬가 된 기억이 없다.


64GB 저장 용량: 모토롤라폰 쓸 때는 8GB밖에 없었어서 앱을 깔고 싶어도 못깔았던 슬픈 기억이 있다. 외장 micro SD카드를 지원을 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영상, 이것저것 다 넣어다니질 않아서 충분히 만족하는 용량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요즘 플래그쉽에 달려나오는 UFS가 아니라 eMMC를 쓴다는 점. 딱히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어서 딱히 상관하지 않는 부분이다. 


카메라: 역시 중국폰이다. 저조도 촬영시 노이즈가 심하게 생긴다. (그렇다고 밝은 환경에서 찍을 때 딱히 잘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 ㅎㅏㅎㅏ;;;)


배터리: 매우 만족한다. 5인치 FHD에 3500 mAh 라서 안 좋기가 더 힘들 정도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50~80%정도고 밤에 자기 전에 30%대 미만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U-Touch: 전면 홈 버튼겸 지문 인식 버튼인데 지문 인식 속도도 빠르고 인식률도 매우 좋다. 그냥 터치하면 Back 버튼이고 그냥 누르면 Home 버튼이다. 거기에 또 폰에서 이 버튼을 다양하게 설정 할 수가 있다. 길게 터치, 길게 누르기, 두번 누르기, 왼쪽/오른쪽으로 슬라이드 를 설정을 할 수가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 길게 터치: 화면 끄기
  • 길게 누르기 & 두번 누르기: 어플 멀티태스킹 화면으로 가기
  • 왼쪽/오른쪽으로 슬라이드: 그 전/후 어플로 이동하기 

로 설정을 해놓았다. 이 버튼이 적응만 되면 정말 엄청 편해진다.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ZUK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루팅/부트로더 언락/벽돌 복구법/커롬 같은 정보는 http://zukfans.eu/community/forums/zuk-z2.5/ 에 자세히 나와있다.

커롬별 장단점은: http://zukfans.eu/community/threads/rom-comparison-zui-cn-ind-cm13-cm14-mokee-rr-aokp.507/


한달간 중국롬, 인도롬, CM13, RR 이렇게 4가지의 롬을 써봤는데 중국롬은 사실 너무 불편해서 쓸게 못되는 것 같고 부트로더 언락없이 쓸려면 인도롬을 추천하고 굳이 커롬을 써야겠다 하면 RR (Resurrection Remix)를 추천한다. RR도 CM 베이스긴 하지만 세팅을 조금 더 자유롭게 구체적으로 할 수가 있어서 더 쓰기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인도롬으로 돌아와서 루팅해서 쓰는중인데 커롬에 비해서 딱히 불편한 점을 못느껴서 당분간은 커롬질은 안 할 것 같다.


글을 마치며

중국폰. 저가에 좋은 스펙을 달고 나왔지만 정작 리뷰를 보면 다들 "딱 가격만큼 한다"고 했다. 나도 동의한다. 스펙 자체는 좋지만 소프트웨어에서 대기업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ZUK Z2도 마찬가지. 카메라 센서를 좋은걸 달아놔도 그만큼 뽑아내질 못한다. 괜히 삼성, LG, 애플이 아니다. 그리고 A/S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면 아예 사지마라고 하고싶다. 공식적으로 발매도 안 된 캐나다에서 무슨 A/S를 받겠는가.  


하지만 안드로이드 6 마쉬멜로와 스냅드래곤 820 덕분에 성능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 핸드폰 자유자재로 갖고 놀 수 있는 사람 (XDA같은 인터넷 포럼에서 정보 얻어서 루팅, 부트로더 언락/리락, 벽돌 복구, 정식롬 올리기 등등)
  • 저렴한 듀얼심 폰을 사고싶은데 스펙을 희생하고 싶지 않은 사람
  • 핸드폰 언어가 영어로 설정돼있어도 문제 없는 사람
  •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 잘 안 나와도 상관 없는 사람

아래와 같은 분들은 구입하지 마라고 권유 드리고 싶다:
  • 핸드폰 사면 있는 그대로 쓰고 싶은 사람
  • 핸드폰 케이스를 쉽게 구하고 싶은 사람
  • A/S나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고 싶은 사람

사실 나같은 경우는 듀얼심폰이 필요했던게 제일 큰 이유인데 대기업 플래그쉽 듀얼심폰은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것도 $550+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택스 13%가 붙는다면 죄다 $600+이 되는데 ZUK Z2는 $350에 택스도 안 붙어서 구매 욕심이 생긴 케이스다. 구매 결정은 각자가 하는 것이지만 관리 잘 된 중고폰 사는게 중국폰 사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길. 돈 몇푼 아끼려다가 더 큰 돈을 들여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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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피아노 카테고리 없음 2013. 8. 11. 13:17

2012년 6월 1일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에서 정명훈 지휘자와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함께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No.1 을 듣고 있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게 하나 더 생겼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No. 1 을 지휘하는 것.


왠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이 곡에 꽂혔다;;



요즘 치고 있는 곡은:


1. Schubert Impromptu Op 90, No 2.. 90% 정도 끝냈는데 끝맺음을 하기가 귀찮아서 연습도 제대로 안 하고 그냥 감이라도 안 잃어버리자 하고 연습하러 가면 한번씩 쳐준다;;


2. Beethoven Pathetique Sonata Mov 1.. 반정도 끝냈다. 악보에 보이는 것 보다 힘든 곡이다. 템포도 템포고 테크닉도 테크닉인데 아직 페달도 어디서 어떻게 밟아야 소리가 예쁘게 나는지 잘 모르겠고 스타카토도 살리기 힘들고 감정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답답하다 후 ㅠㅠㅠ


3. Chopin Etude Op 10 No 12.. 막 시작했다. 첫 두페이지 악보 천천히 읽으면서 따라가는 것도 힘들었다;; 근데 엄청 빠른 템포로 미스터치 안 하고 감정 살려서 왼손 크레센도 디크레센도 다 살리면서 칠려면 얼마나 어려울까 ㅋㅋ... 처음 치는 쇼팽 에튀든데... 기본기가 딸려서 그런지 엄청 힘들다 ㅋㅋ;; 개나소나치는 쇼팽 즉흥환상곡은 왼손 오른손 따로 노는 박자때문에 연습하기 귀찮아서 버렸는데 쇼팽 에튀드는... 맘에 드는 곡이 참 많다. 짧은 "연습곡" 인데도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고 임팩트가 있다... 대체적으로 짧기 떄문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곡" 으로도 좋을 것 같다. 하여튼 연습이 많이 필요한 곡이다. 9월 되기 전까지 70% 정도는 칠 수 있을까...?




지금은 유튜브에서 찾아서 듣고 있지만 내년엔 유럽에서 직접 유명한 오케스트라나 연주자가 표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겠지?

근데 진짜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죽기 전 귀머거리가 된 베토벤은 정말 얼마나 답답했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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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피아노 카테고리 없음 2013. 4. 12. 11:37

요즘 다시 피아노에 빠졌다.


지금 치고있는 곡:

1. 랜덤한 CCM으로 손을 품.

2. 1년전 여름에 열심히 치던 Reinhold impromptu로 손을 풀거나 마지막으로 끝냄.

3. Schubert impromptu Op 90 No 4. 곡 거의다 외웠고 이제 살리기만 하면 되는데 살리는게 너무 힘듬... 너무 얕봤어.

4. Schubert impromptu Op 90 No 2. 저번주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 같음.


치고싶은 곡:

1. 2007년 여름에 열심히 연습했던 베토벤 월광 3악장을 다시 연습해서 좀 다듬어야함. 까먹어버리기 아까운 명곡.

2. 베토벤 비창 1악장. 인터넷 보면 너무 비창 비창 거려서 관심 밖이었는데 비창 3악장이 베토벤 바이러스로 유명한 곡이었다. 2악장도 많이 들어본 곡. 1악장을 이번주 월요일쯤에 유튜브에서 들었는데... 꽂혓다. 

3. 쇼팽 에튀드. 음... 그냥.... 다 그러듯이 피아노 어느정도 치다보면 쇼팽 에튀드 몇 곡쯤은 쳐줘야 되지 않겠는가? ㅋㅋ; 10-4는 죽기 전에 꼭 치고 죽을 예정이지만 시작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곡으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고민중이다..


제대로 레슨을 받고 싶다. 

혼자서는 한계가 있기 떄문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레슨을 받는건 무리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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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5. 04:45
보스턴...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곳이 돼버렸다.
아직 못가본 곳이 너무 많고 야구 경기 한번 못봤지만
시내 나가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몇시에 차가 막히는지
주말에 몇시 버스들이 가장 미어터지는지
워털루에서도 밖에 자주 나가진 않아서 보스턴을 더 잘 알아버린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두번째 미국 생활이라 그런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팀홀튼 대신 던킨도너츠가 있고
어디서든 walking distance에 스타벅스가 있고
집에서 올라가면 하버드, 내려가면 MIT, 다리 건너면 Boston University... 
영화에서나 보던...

일하는 곳은 연구실인데 it's a biotech lab affiliated with Harvard, MIT, and Brigham and Women's Hospital.
근데 MIT 쪽에서 나를 인터뷰봐서 뽑아놓고,
뽑고 한달이 지난 후에 병원쪽에서 교수 추천서를 요구한 다음
정작 일하는 곳은 Harvard New Research Building... 

거기다가 주말에도 출근 + 정해져 있지 않은 출퇴근 시간이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첫 한두달은 9~9:30 AM - 7~8 PM 일을 했다.
8월달부터 조금씩 나아졌다 (5시쯤 퇴근)
이게 "오늘 할 일" 만 끝내면 퇴근해도 되는 시스템이라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는데 나는 별로였다.
일단 연구실이란게 팀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쓰고 싶을때 어떤 기구를 꼭 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다보면 시간은 더 걸리고 다른 변수도 엄청 많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되냐에 따라서 실험이 빨라지냐 늦춰지냐가 결정된다.
그리고 9월 15일까지 같이 일하던 중국인 포스트닥은 나를 너무 싫어해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었다.
일요일에 미팅잡혔는데 교회가야된다 그러니까 자르겠다고 협박하고
처음에 트레이닝 시켜줄때 조금 기초적인거 물으니까 that's a stupid question! don't ask that kind of question 이러고
그래서 닥치고 질문 안했더니 why are you so quiet? 이러고
일 끝나고 집에 가서 뭐하냐고 묻길래 I recently bought a guitar, so I practice playing the guitar these days 이러니까 논문이나 읽으라 그러고
8월중순에 내가 딥토킹좀하자 그래서 진지하게 내 의견을 말했더니 결국엔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걸로 끝나고
9월달엔 자기도 떠날 준비 해야돼서 조용히 넘어갔지만... 계속 그 사람이랑 일했으면 스트레스 정말 너무 많이 받았을 것 같다 ㅠㅠ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많고 프로젝트 진행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도 알고 다른 것들은 다 잘 하는데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소통해야되는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갑자기 또 하나 생각난 것은 같이 일하던 생화학 전공하는 중국 여자애 있었는데 걔가 조금 성격이 쎄서 나한테 많이 시키고 그랬는데
팀 미팅할때 걔가 나보고 "너가 이것저것 하고 내가 이것저것하면 되겠다" 이렇게 말하는걸 그 중국인 포스트닥이 듣고선
"푸하하하하핰 you have two bosse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나보고 쳐비웃으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원;;;
진짜 인종차별 거의 안하던 나였는데 중국인들은 이제 지긋지긋하다.


슬픈 얘기만 하기 싫다.
미국 생활의 묘미는 인터넷 쇼핑이다.
뉴욕, 캘리포니아 등등 몇몇 주는 인터넷 쇼핑도 세금이 붙지만, 내가 살고있는 보스턴의 매사츄세츠 주는 인터넷 쇼핑은 세금이 없다 ^^
그래서 엄청 많이 질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열하기 어렵다 ^^
진짜 인터넷 쇼핑때문이라도 미국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택스도 매사츄세츠는 7%다. 
그리고 어쩔 땐 택스가 안붙는다. 슈퍼에서 음료수사면 택스가 안붙는다.
$1 라고 적혀있는 비타민워터를 사면 $1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끔가다 어떤 음식점에서도 세금이 없다.
Boston University쪽 Subway에서 $5 Footlong 시켰더니 진짜 $5였다.;; 원래 다른 곳에서는 $5.35인데;;
이렇게 걷어가는게 거의 없으니 의료보험이 완전 구린거겠지만;; 건강 관리만 잘 하면;;; 좋지 않을까?;;막이래;;

또 좋은것
좋은 공연이 너무 많다.
올 가을/겨울 Symphony Hall에서만 요요마, 랑랑, 장영주, 정명훈이 왔었고
하버드에서 김연아, 김덕수 사물놀이 왔었고
버클리 음대에서 12월 1일에 어떤 공연 하는거에 서문탁님이 나온다.

다시 한번 생각하는 거지만 돈만 있으면 보스턴 완전 살맛날 것 같은 곳이다.
아주 대도시도 아니라서 엄청 복잡하지도 않고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움이 잘 표현돼있는 곳이다.
처음에 Charles River을 다리 위로 건너면서 정말 예뻐서 감탄한적이 생각난다.

이제 한달 조금 넘게 있으면 보스턴을 떠나야되는 이 시점에서 뭘 하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단 엄청 멀리 떨어져있는 H mart를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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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P (Ontario Student Assistance Program)

OSAP (Ontario Student Assistance Program) 카테고리 없음 2011. 10. 23. 02:17
저번주였나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OSAP에서 편지를 받았는데 이자를 내야된다나 어쩐다나.
그걸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엄마랑 통화하면서 생각이 나서 체크해봤다.
오삽 받은 텀이 끝나고 6개월 안으로 원래 interest-free form을 작성해야 이자가 붙지 않고 졸업할때 까지 다닐 수 있는 것이었다.
난 스터디텀때만 오삽을 하는 줄 알아서 생각없이 지냈는데 워털루 홈페이지를 자세히 뒤진 결과 코옵때에도 계속 그 폼을 작성하길 추천했다.
4월 19일인가 텀이 끝나서 이미 6개월이 지난 것 같지만 그래도 이번 텀 끝나기 13일 전 까지 내면 뭐 어떻게 또 해주는 거 같아서 월요일날 바로 작성해서 보내려고 한다.

그건 그렇고 OSAP 어카운트를 체크하다가 발견했는데
2010-2011년도에 $11314 의 론을 받고 천 몇백불 그랜트를 받았다. 
그런데 OSOG라고 두텀당 론을 $7300으로 줄여주는 뭐가 또 있었다;; 4천불 가량 그냥 나한테 돈을 던져준 셈이다;;

또 여름에 그냥 캐나다 밖의 코옵/스터디하는 학생들을 위한 스콜라쉽이 있었는데 (OIEOS) 
별 다른 절차 없이 평균 75%가 넘고 (70% 였나?) 지금 캐나다 밖에서 뭘 하고 있는지 짧게 한 페이지 안으로 쓰면 됐었다.
믿져야 본전이니까 그냥 신청했다. 어차피 무보수 코옵이고 $2500 이면 그래도 3달 렌트비는 나오기 때문에;;
근데 진짜 8월에 스콜라쉽 합격됐다고 나왔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솔직히 8개월 무보수 코옵을 그것도 렌트비 비싼 보스턴에서 하는게 불쌍해 보여서 준 거 같다;;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난 $13000 정도의 loan + grant 를 받아서 두텀동안 $20000 정도의 학비를 내는데 보탰다.
근데 지금 론은 $7300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워털루에서도 bursary가 매 텀마다 $3000 씩 나와줘서...
$13000+$3000*2 = $19000 정도?
내가 따로 낸 돈은 고작 $1000 정도...네..

대학교 1년을 $1000 으로 다닌 셈이다. (생활비 따로 들어갔고 loan은 졸업 후 갚아야 하지만)

... 정말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아이들에겐 참 감사할 일이다.
거기에다가 돈 주는 코옵 8개월을 하면 생활비 빼고 최소 $5000 불을 번다고 쳐보자;; (진짜 최소;;)
$1000을 갚고 식비 $4000이 나온다;;

알버타 정유공장 같은데서 코옵하면 거지라도 학비/돈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 같다..

워털루 코옵의 장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

졸업할 때 즈음이면 거의 $30000 의 빚이 있는 거구나..

그래도...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할 일이다 ㅜㅜ

마무리를 못짓겠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좋다구여;;ㅠ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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