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esign
보통 데스크탑이 엄청 무겁고 큰것에 비해 맥미니는 1.22kg 밖에 되지 않고 정말 작다.
미니멀함과 심플함의 정점을 찍은 기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Connectivity
- 제일 놀랐던 것은 어댑터조차 없다는 것이다. 파워 서플라이가 built-in 돼있고 그냥 파워코드 하나 달랑 연결하면 된다. 미니멀함에 다시 감탄.
- 맥북 에어와는 달리 Ethernet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몇년 뒤엔 없어질 것 같다.
-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와 Thunderbolt가 탑재돼있다.
- USB 2.0 4개... USB 3.0을 도대체 왜 안넣는지 모르겠다. 나온지 몇년이 됐는데.. 사람들이 많이 써도 자기가 맘에 안들면 안 넣는 애플이 밉다.
- 맥북에어 11인치와는 다르게 SDXC card slot이 달려있다.
- Firewire, Audio in, Audio out도 달려있다.
- 2011 맥미니에는 애플이 ODD를 빼버렸다. CD/DVD를 넣을 수가 없게 되었다. 작년엔 블루레이 안 넣어서 사람들이 욕했는데 이제 아예 빼버려서 더 욕먹고 있다. 솔직히 사람들이 점점 ODD를 안 쓰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도 맥미니를 홈씨어터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블루레이나 디비디 빌려서 보는 사람들에겐 결정적인 단점이 되어버렸다.
- Bluetooth 4.0이 달려있다. 삼성이 작년에 Bluetooth 3.0을 엄청 밀었었는데 이번에 난 맥미니에서 블루투스 4.0을 처음 접했다. 그래도 아직도 다른 회사들은 2.1에 머물러 있는듯.
- WLAN 802. 11n이 달려있다. 꽤 좋은 걸 넣어놨는지 WiFi가 참 잘잡힌다.
3. Hardware
하위 기본 모델에 8GB 램 업글을 해준 내 맥미니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 GPU: Intel HD Graphics 3000
애플은 맥미니를 "데스크탑" 이라고 하지만 맥미니에는 노트북용 CPU와 램이 들어간다. 하긴 이렇게 작은 제품에 데스크탑 CPU 넣어버리면 크기도 더 커질테고 발열도 엄청 심할 것 같다. 처음에 램이 2GB였을 때는 버벅임이 조금 있었다. Activity Monitor에서 램을 체크해보면 Free RAM이 30메가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OS X Lion이 램을 많이 잡아먹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8GB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니 버벅임은 사라졌고 비록 노트북용 CPU지만 딱히 아직까지 느리다곤 느껴보지 못했다. 램값이 요즘 싸서 업그레이드 하기 쉬워서 다행이긴 한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램값이 싼데 왜 처음부터 2GB로 베이스 모델을 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애플스토어에서 램을 8GB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자그마치 $300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따로 구입하면 $50정도면 충분히 구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중에 하나이다. 도대체 왜 5400RPM제품을 썼을까? 7200RPM으로 애플스토어에서 업그레이드 하려면 자그마치 $150이 든다.
그래픽카드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내장형 그래픽카드라니! 특히나 애플 제품인데 내장형 그래픽카드를 달고 나오니까 믿기가 힘들었다! 2010년 맥북 에어에도 꿋꿋이 GeForce 320M을 넣어놨던 애플이!! 아무리 샌디브릿지 내장형 그래픽이 좋아졌다고 해도 내장형은 내장형일 뿐. 정말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사용자들중 반 이상은 내장형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하겠지만 말이다.
4. 소음, 발열
소음은 들어보질 못했다.
발열은 멀티태스킹 많이 하면 뜨거워지는데 따뜻한 정도고 그냥 라이트하게 사용할 땐 발열도 거의 없다.
5. OS X Lion
맥을 처음으로 소유해 본 나는 이제서야 "제대로" 써볼 수 있게 되었다. 라이온이 버그가 많다고 하는데 Snow Leopard를 써보지 않아서 뭐가 버그고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뭐가 바뀐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써 보겠다.
- 키보드로 컨트롤+위로가는 화살표를 누르면 Mission Control을 누르는 것과 같다. 그런데 Dashboard에서 컨트롤+윗화살표를 누르면 제일 마지막 스크린샷 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저 작은 화면으로 쑥 들어가버리고 큰 화면에선 Desktop 1을 보여준다. 이게 버그인지 원래 애플이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inconsistent한 것 같다.
- 키보드로 컨트롤+왼쪽/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화면 자체를 바꿀 수 있다 (Desktop 1 <-> 2) 이 기능이 너무 편한 것 같다. 특히나 멀티태스킹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나로선 정말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맥OS로 바꿀 생각이 들을 정도였다. (윈도에도 이런 기능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 앱스토어가 있다. 아이팟터치 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 런치패드라는게 있는데 누르면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의 앱 아이콘처럼 리스트가 돼있다. 설치한 프로그램들 정리가 돼있어서 편한듯.
-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가 너무 좋다. Twitter for Mac, iChat, iCal, Mail, Reeder, 등등 정말 심플하면서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듯.
- 사파리도 꽤 빠르다. 하지만 한글을 치면 조금 이상해서 크롬을 쓰고있다.
일단 맥을 제대로 더 써봐야 될 것 같다. 아직까진 너무 초보라서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615 투자한 것 치고는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다. 맥북에어 11인치와 고민을 했으나 3년된 노트북+ 7개월된 넷북이 있기 때문에 또 노트북을 사기가 좀 그랬다 ㅠㅠ
맥 데스크탑 + 윈도 랩탑이 나랑은 잘 맞는 것 같다!
끝